┗(* ̄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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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갈수록 어릴 적 크리스마스의 설레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 정말 이 시간에는 밤에 산타가 온다고 큰 양말을 머리 위에 올려놓고 산타가 새벽에 몰래 선물을 주고 가길 기도하며 잠을 청했었는데, 다음날 양말에서 꺼내보는 내가 원했던 그 장난감들은 정말 나의 신나는 크리스마스 아침을 열어주었다. 하지만 이제 난 다 커서 그럴 산타도 없고 이제 내가 산타가 되야 하니 말이다.( 하지만 전 지금도 장난감이 받고 싶은 어덜트입니다.ㅋㅋ)

 

 




다행이다. 한쪽 구석에 먼지 쌓인 15년이 다된 오래된 음악 트리라도 있어서 그나마 크리스마스 기운을 조금 받을 수 있었다.


올해는 코로나로 유난히 굴곡이 많고 바쁘고 어려운 한해다. 마치 이 위기는 IMF 시절의 절망과 비슷하리라 생각된다. 다행히 이 절망적 전염병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공통의 위기이기 때문에 그나마 위안은 된다.


어쩌면 이 절망의 파도는 우리뿐 아니라 세계 사람들의 경제 성장세를 꺾어 평균화로 만들거나 각 나라의 보건 시스템, 인종혐오, 국가간 또는 개인간의 이기주의, 의료진료의 빈부격차, 국제기구의 안이한 초기 대처 등 항상 모든 것에 준비되고 완벽한 줄로만 알았던 인간사회의 치부를 드러내어 깨닫게 해 준다.


IMF후 우리는 겪었다. 코로나 또한 끝나면 또다시 회복을 위한 경쟁의 시기가 올 거라 본다. 이 과정은 정말 숨 막히는 과정 중 하나인데 이 시기 때 뒷전으로 밀리면 보이지 않는 자본주의 사회계급에서 제일 하층을 차지할것이다. 어쩌면 이 절망의 코로나 시기는 지금의 보이지 않는 준비된 하층계급인에게 찬스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더 이상 떨어질 계급이 없으니깐..


그나저나 이 말도 안 되는 개똥 같은 생각은 접어두고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를 즐길 프로그램을 보아야겠다.


OCN Movies 채널에서 만나는 해리포터! 그래 너 잘 만났다. 개인적으로 아이들 영화로 치부하며 유치하다며 제대로 다 보지 못한 유일한 영화, 이제 곧 해리포터의 전시리즈가 방영된다. 방콕 크리스마스에 딱이다.
25일 0시가 딱되면 이제 내 몸은 TV 고정이다. 그나저나 이걸 오늘 다 볼 수 있을까? 이걸 다보는 사람에게 미리 박수를 보낸다.

 

 

 


메리 크리스마스~ 축복이 언제나 함께하시길!

 

 

 

 Expecto Petro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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