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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그적 그적..

세상은 복잡하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 미국의 제재로 인해 역으로 기름값은 들썩들썩.. 이 시기에 한국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렀고 0.7% 차이로 검사 출신 대통령이 탄생하게 된다. 그놈에 지역감정이 뭔지, 역시 광주, 대구 두 지역은 선거철 때마다 몰표 박빙이다.


지역감정의 설계자인 엄창록(함경북도 출생 ~1988)은 심리전술에 능한 인물로 선거판의 여우로 불렸다. 1961년 부터 김대중의 책사였다가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1971년 박정희 쪽으로 넘어가 지역감정 전술로 대선 후보 김대중 진영을 교란시키는데 큰 성공을 거둬 박정희가 제7대 대통령이 되는데 주된 역할을 했다.

1967년 박정희가 제6대 대통령선거를 어렵지 않게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는데, 공화당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과로 기간산업이 영남에 편중되고 농업정책 실패로 호남농민이 최대피해자가 되었던 시기라 야당은 공화당 정부에 대해 '호남 푸대접론'으로 공화당 정부를 공격한다. 스멀스멀 피어나는 지역감정..

심리전략가 엄창록이 박정희 밑에 있던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 전, 대구, 부산 시내에 이상한 유인물이 대량 살포된다.
"호남인이여, 단결하라!" - 호남향우회
"호남 후보(김대중)에게 몰표를 주자!" -호남향우회  "경상도 지역 생산 OO치약 불매운동" -호남향우회

이를 본 대구, 부산 사람들은 호남에 대한 나쁜 인식이 생겨나게 되는 데, 들불처럼 영남인의 분노가 커지게 된다. 이때 공화당(박정희) 국회의원들이 그 지역으로 내려와 한 한마디 "경상도 정권 지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이 후로 본격적인 지역감정의 서막이 열리게 된다.

 

지역감정 전술은 먹혀들었고 선거철만 되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였는 데, 지역감정은 감정의 골을 깊게 만들어 결국 지역별 특징이 되고 만다. 지역감정의 두 지역, 공화당으로 부터 시작된 보수의 텃밭 대구, 신민당으로 부터 시작된 민주당의 텃밭 광주, 사실 두 지역의 인구 차이는 크다. 대구가 더 인구가 많고 거의 100만 명 차이가 나는 데, 두 지역의 특성상 득표 몰표 현상이 이뤄져도 광주는 절대 대구를 이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항상 대구 사람들로 인해 국가의 미래이기도 한 선거의 판세가 바뀔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데, 영남의 산지식인이라면 투표할 때마다 부디 폐단을 끝낼 수 있는 넓은 아량이 있었으면 한다. 그렇다고 좋은 영남 지역 정치인을 거르라는 말은 아니고..

2021년 6월 기준 인구 -출처 위키백과

20대 대선 당선인의 공약은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지원 공약들이 많은데, 한 예로 청년들의 목돈마련 지원으로 공약한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1987~2003년생)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매달 70만 원 한도 안에서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최대 40만 원을 지원해 10년 만기로 1억 원을 만들어주는 계좌로 우려가 많은 게 현실, 청년이 꼬박꼬박 월 30만 원씩 10년 가능할까? 월세, 통신비 등의 물가가 잡아지지 않는 다면 일반 흙수저 청년은 끝까지 완주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도 있고, 부모님이 부자인 사람들은 가족 지원받아 맘 편히 10년 넣고 세금을 뜯어먹을 수 있다고 본다. 이 공약으로 인해 40대부터는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고 10년간 총 34조 8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대체 어디에서 그 재정들을 거둬 들일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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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폐지, 주식양도세 폐지, 온라인 부동산 등기부등본 전면 무료,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절차 통일 및 발급비 무료화, 소상공인들의 페이 수수료 부담 완화, 퇴직금에 매기던 소득세 폐지, 등등 솔깃한 공약들에 개인 입장에서는 좋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많은 세금을 거둬들일 곳의 폐지가 많다면 어디서 적자를 메워야 하는지..

 

또한 대선 당선인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는데 집권 즉시 기존 정부안인 400만 원인 방역지원금 규모에 600만 원을 더 추가하여 최대 10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너무 통 크게 퍼주기만 하는 게 아닌지..

 

그리고 여가부 폐지 공약으로 20대 남성들의 표를 많이 받은 윤 당선인, 여가부의 급작스런 폐지는 젠더갈등을 유발한다. 김대중 정권 때부터 시작된 여가부, 나름 여가부는 여성 인권에 앞장서 여성의 사회진출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다양한 일을 해왔지만 극우 페미들의 등장과 여가부의 목적이 아리송해 부정적인 면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한국은 날로 결혼을 꺼리고, 출생률은 떨어지고 인구가 줄어드는 게 현실, 사실 아무 효과 없는 여가부를 눈에 가시처럼 보았을 사람들에게는 그 기관을 폐지하고 그 예산을 더 효과적인 다른 곳에 쏟아 붙는 게 더 현명한 것이라 여길지도 모르겠다. 지혜롭다면 급작스런 여가부 폐지보단 규모를 축소하고 여성이라는 이름을 빼고 성별 상관없는 가족부라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도 해당하는 데, 공약을 보면 40대 이후의 여자, 그리고 소상공인이 아닌 사람은 손해 보는 세상이 올 것이다. 그래서 이번 투표에서 나왔다시피 40대의 몰표 현상이 다른 후보에 집중되는 건 당연, 하지만 운명이 그렇듯, 부모, 부양, 자녀, 양육 등의 경제 상황에 민감한 40대 중에서는 지난 5년 동안을 돌아보며 부동산 집값 같은 큰 이슈로 민주당에 불만이 생긴 사람들이 국힘을 지지하느니 차라리 기권을 선택하였는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 지지 연령대인 40대들의 투표율이 저조하였다.

 

그런데다 이번 대선에서 60대 이상의 투표율이 84.4%대로 모든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는데, 대부분 윤 후보의 주요 지지층이라고 한다. (※ 이번 20대 대선에서는 30대와 60대는 윤 당선인을 지지, 20대, 40대, 50대에선 이 후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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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윤 당선인이 당선되어 대통령이 된다. 국민의 과반수 득표를 얻어 당선됐으니 우선 믿고 지켜볼 일인데.. 

윤 당선인의 공약에 관심이 있다면 이곳을 참조 https://www.wikiyoon.com/  

공약 똑바로 안하면 시민들의 꿀밤날아감

윤 당선인과, 안철수 체제의 인수위원은 통합과 협치의 길을 잘 닦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막대한 손해가 예상되면 과감 없이 공약을 폐지하고, 국가와 국민 둘 다 윈윈 하는 균형적인 공약이 되길 기대한다.

 

세상은 전쟁 중이다. 현실적인 국가 전쟁과 삶을 살기 위한 전쟁, 앞으로 세상이 더 살기 급박해질까? 아니면 더 좋은 세상이 도래할까?

난 내 블로그 이웃의 파이어족 유형은 어떤 게 있을까요? 란 글에 '요가 파이어' 댓글을 적고 혼자서 한참 배를 잡고 웃었다.

이렇듯 지금 이 상황은 웃기고 슬픈 현실이 아닐까?

요가 파이어~ -스트리트파이터 달심기술

그냥 활활 타라 요가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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