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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일상 & 혼잣말

진드기와 게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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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오늘 하늘은 무척 맑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더워지는데, 오늘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하러 공원을 간다. 열심히 빠른 걸음으로 걷다가 땀이 날 때쯤 잠시 공원 정자에서 휴식을 취해보는데.. 

 

문득 발 밑에 시선이 간다. 뭔가 납짝한 벌레가 있는데, 보아하니 진드기 같이 생겼다. 근데 다행히 움직이지 않고 더운 태양 밑에서 죽은 듯 가만히 있다. "더운 땡볕에 말라죽었나 보다." 하고 잠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데..

너 진드기 ?

뭔가 이상해서 다시 발 밑을 바라보았다. "뭐야 움직이잖아." 샌들을 신고있던 차라 진드기 같은 것이 물까봐 화들짝 놀랐다. 진드기에 물리면 약도 없기 때문에..

 

그런데다 여러개의 다리가 달린 벌레들은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벌레가 내 발로 올라오려 하니 난 기겁했다.

 

뭔가 남겨야 겠다 생각한 나는 동영상을 찍어본다. 집에 가서 이게 뭔지 알아보기 위해, 진드기라면 정말 공원도 조심해야 할 듯싶다. 의자에 앉거나, 날마다 애완동물들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애완동물들에게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동영상을 찍고 무슨 생각이었는지 살생을 저지르고 만다. 아무리봐도 진드기 같아 다른 사람들이 혹여나 정자에서 물릴까 봐 처리하였다.

 

그리고 여동생 식구들, 내 친구들에게 진드기 조심하라고 동영상을 첨부하여 각인 시킨다.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내 친구는 5년 전에 물려봤다고 경험담을 펼치기도 하는데..

게거미?

그렇게 집에 와서 다시 이 벌레의 정체를 탐구한다. 여기저기 찾아보았는데, 결론은 진드기 보다는 "게거미"과에 속한 거미 같다는 것, 이 거미는 유해한 벌레들을 잡아먹고 사람들에게는 무해하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이 진드기로 오인하여 많은 죽임을 당한다고들 한다. 좀 미안하네..

진드기
게거미

게거미는 거미목 게거미과의 절지동물로 다양한 색과 크기를 갖고 있다. 이 게거미들은 게와 같이 옆으로도 걸을 수 있다고 하는데, 확실히 진드기와 같이 대조해보면 모양부터 틀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 다 8개의 다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진드기는 몸이 납작한 하나의 삼각형의 몸 형태를 띠고 있지만 게거미는 보통거미와 같이 머리와 몸 두 부분이 확실하고 나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피부에 침투하기 위한 삐죽한 주둥이를 갖고 있는 진드기와 다르게 게거미는 먹이를 씹을 수 있는 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다 곤충학자 파브르가 되겠다. 아무쪼록 날이 따뜻해지고 벌레와 곤충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물리면 치료제도 없는 야생진드기는 3월에서 6월에 자주 발생한다고 하니, 아무리 게거미 같아도 주의하자.

 


진드기 피해를 막으려면

-맨살이 노출된 신발보다 장화 또는 등산화를 신는다.
-풀숲 등 진드기가 서식 할만한 장소는 가지 않는다.
-야외에서 옷을 벗고 일하지 않는다.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도록 한다.
-피부 노출이 덜 되는 긴 옷을 입도록 한다.
-어두운 색의 옷보다는 밝은 색 옷을 입는다.
-풀밭에 앉을 때에는 항상 돗자리 등을 사용한다.
-같이 산책했던 반려견 등에게 진드기가 붙을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밖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세탁 및 목욕을 한다. 

 

[정보 & 상식/건강] - 야생 진드기 물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완치 치료제가 없습니다.

[정보 & 상식/기타 정보] - 빈대 물린자국, 빈대 원인, 빈대 퇴치법, 빈대 예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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