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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상식/건강

흰머리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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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을 하거나 머리를 말리면서 거울 속 자신의 머리카락을 볼 때가 많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흰머리카락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검정 머리카락들을 압도하기 시작하는데요. 그것을 볼 때 '나도 이제 늙었구나..' 하며 잡을 수 없는 세월에 대한 깊은 한숨과 연민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흰머리란 보통, 멜라닌 색소가 빠진 '백발'을 일컫는데요. 빛에 따라 반사되어 은색으로도 보이기 때문에 '은발'이라고도 불리웁니다. 한국 나이로 32살을 이모지년(二毛之年)이라고 말하는데, 조금씩 흰머리털이 나기 시작하는 나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요.

 

"흰머리가 생기게 되면"

 

그전에 보이는 10대나 20대의 흰머리를 '새치'라고 합니다. 만약 이와 같은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난다면 대부분은 부모나 조부모가 이른 나이에 흰머리를 경험했던 '가족력'일 가능성이 크지만, 젊은 나이임에도 유난히 많은 흰머리는 '질환'으로 인한 흰머리일 가망성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혈액순환 장애, 영양소 결핍과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나,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및 저하증'을 들수 있는데요. 젊은 나이에 심각한 흰머리를 앓고 있다면, 꼭 병원을 들려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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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 중 특히 비만이 있는 사람들은 대사 변화로 인해 모발색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이는 뚱뚱한 사람이 흰머리가 더 많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한 담배를 피우게 되면 노화를 촉진시켜 흰머리가 빨리 생기는 원인을 제공하는데요. 때문에 건강을 위한 금연은 필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흰머리는 어디부터 시작하나요?"

 

노화의 시작을 알리는 흰머리카락은 대개 옆머리에서 부터 시작하여 뒷머리를 거쳐 정수리쪽으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또한 흰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면 다른 부위의 털도 흰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는데요. 얼굴은 코털, 수염, 눈썹, 속눈썹 순으로 하얗게 탈색되지만 겨드랑이와 가슴털, 음부 털의 색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자연적 노화로 인한 생애 첫 흰머리 시기"

 

인종에 따라 흰머리가 생기는 시기는 조금씩 다른데요. 백인은 평균 35세, 아시아인은 30대 후반, 아프리카인은 40대 중반이 되어도 머리색이 잘변하지 않습니다.

 

멜라닌 축척 분해과정

(※이러한 인종간의 차이는 멜라닌을 생성하고 저장 및 운반하는 색소 세포의 세포 기관인 '멜라노좀(Melanosome)의 크기와 밀도'에 따라 다릅니다. 멜라노좀은 멜라닌이 채워진 막 형태의 과립으로 멜라닌을 수지상돌기 끝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머리색이 잘 변하지 않는 아프리카인은 백인과 아시아인보다 큰 멜라노좀과 많은 밀도를 갖고 있습니다.)

 

아시아인인 한국 사람은 어떨까요? 새치를 넘어 누구나 겪는 자연적 노화로 인해 첫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하는 한국인의 평균 나이는 남자는 30~34세, 여자는 35~39세가 일반적인 나이인데요. 50대로 들어서게 되면 전체 두발의 50% 가까이가 흰머리로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전적 이유 외에도 생활 습관에 따라 사람마다 5~10년의 차이가 생겨날 수도 있다는 것은 기억해두세요.

 

"흰머리 뽑을수록 더 많이 나요?"

 

예전 부모님들이 말씀하길, 새치나 흰머리가 나서 머리카락을 뽑고 있는 자식들을 보며 '흰머리를 뽑으면 그 주위로 흰머리가 더 많아지니 뽑지 말라'는 말을 하시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사실이 아닌데요. 머리카락의 수는 태어날때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흰머리가 많아지게 느껴지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정해진 검정머리카락에서 흰머리로 바뀌는 것일 뿐이며 흰머리 생성과 흰머리를 뽑는 행동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자리의 흰머리를 계속 뽑게 되면 모낭이 손상되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데,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머리카락이 다시 자랄 확률은 조금씩 줄어들게 됩니다. 때문에 흰머리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거나 흰머리를 어느 정도 커버하기 위해서는 남자라면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성분의 염색약을 사용하여 염색을 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흰머리가 나는 걸까요?"

 

1793년 10월 15일 프랑스 콩세르쥬리 감옥, 프랑스 혁명의 성공으로 혁명 재판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마리 앙투아네트'는 10월 16일 콩코드 광장에서 남편 루이 16세와 같이 단두대에 참수될 운명에 처하게 되는데요. 그녀는 사형집행 전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렸다는 일화를 남기기도 합니다.

베르샤유의 장미 마리 앙투아네트 -출처 위키백과

이 루머에 대해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있었는데요. 2020년 1월 22일 네이처에 실린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의 생쥐 실험 결과,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을 자극해 멜라닌 줄기세포 감소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흰머리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쥐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위해 매운맛으로 잘 알려진 캡사이신 계통의 물질을 쥐에게 주입합니다. 그러자 쥐의 멜라닌 줄기세포가 확연하게 감소되었고 모발 색도 빠른 속도로 변했다고 합니다. 불과, 5일 만에 실험쥐에 존재하는 모든 색소 재생 줄기세포가 사라지게 되는데요.

 

과정을 간략히 들여다 보면, 스트레스 받은 쥐의 자율신경인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고, 이 교감신경은 줄기세포의 세포 분열을 유도하는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과도하게 분비했는데, 이 물질을 멜라닌 줄기세포가 흡수하여 머리색에 관여하지 않는 쓸모없는 세포로 증식하게 됩니다. 결국 이로 인해 더 이상의 색소 재생을 할 수 있는 세포가 없게 되어 흰머리를 만들게 됩니다.

 

이 연구는 스트레스흰머리카락을 만드는 요인중 하나라는 것으로 증명해 보였는데요. 흰머리를 되도록 빨리 만나지 않기 위해서는 나름의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겠습니다.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백발"

 

머리숱이 적어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백발인 분들은 모발이식 전에 검은색으로 두피까지 염색해야합니다. 그 이유는 흰머리가 난 뿌리 또한 하얗기 때문에 피부색과 구별이 힘들기 때문인데요. 모발이식 전 상담을 하겠지만, 염색하지 않으면 모발이식이 힘들기 때문에 꼭 두피까지 염색을 미리 해야한다는 상식, 잊지마세요. 

 

"흰머리의 매력"

 

흰머리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그것만의 매력과 멋이 있습니다. 멋진 백발로 강한 카리스마와 지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어 외교적으로 좋은 인상을 주었던 한국의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부터, 시니어 모델 김칠두,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 크리스틴 라카르드 IMF총재, 헐리우드 배우 조지클루니 등, 백발의 멋진 이미지는 그들을 더 덧보이게 만드는데요.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의 백발 -출처 위키백과

흰머리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접어 두고 자연스러움을 사랑하는 분위기가 마련되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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