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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상식/건강

기생충감염 예방과 습관,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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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한국은 각종 기생충질환이 만연하여 국민 1인당 2종 이상의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기생충 왕국"이라 불릴만했는데요. 당시 대부분의 농사에 인분 비료를 사용하여 유행하였던 회충, 구충 등 토양매개성 기생충질환은 현재 급격히 감소하였지만, 생식을 즐기는 식습관을 통한 식품매개성 기생충인 간흡충(간디스토마), 장흡충 등은 현재에도 여전히 높은 감염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생충질환 예방에 대한 정부의 노력

 

1970년대 전국민의 기생충질환에 대해 정부가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데요. 1971년 1차로 시작된 "전국민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는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제3조 및 제14조에 의거한 정부사업으로 매 5-7년마다 전국민 장내기생충 감염 현황을 조사하여 기생충 박멸에 기여하였고, 기생충의 변화를 측정하여 향후 기생충 관리체계의 방향 설정 및 계획 수립을 위한 표준자료로 사용하기 되게 됩니다.

 

하지만 2012년 "8차 전국민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를 끝으로 더 이상 실태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어쩌면 구시대의 대규모 감염실태조사는 현대에 맞지 않는 시스템일 수도 있고, 다른 방법으로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조사하며 그에 맞춰 대처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생충질환에 대한 앞으로의 미래지향적 정부 대책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로 감염되는 기생충, 예방법

 

현재 국민의 기생충 감염률은 2.6%정도(2012년 8차 감염실태조사 기준)라고 합니다. 질병관리청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약 130만 명이 기생충에 감염돼 있다고 하는데요.(간흡충은 93만명(1.86%), 요코가와흡충 13만명(0.26%), 편충 20.5만명(0.41%)으로 전체 기생충의 97.3%)

연도별 기생충 실태조사 결과 -출처 질병관리청

위 표에서 보시다시피, 1971년 부터 2012년 까지의 우리나라 기생충 감염률이 한눈에 파악됩니다. 대변검사로 진단되는 경우만 통계에 잡히기 때문에 대변검사로 진단이 안 되는 기생충 감염까지 합하면 감염률이 훨씬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명 중 한명은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정도로, 기생충 감염률이 40%에 육박하던 과거 80년도에는 봄이 오면 온 가족이 모여 구충제약을 함께 먹는 게 보통의 가족행사였습니다. 그 행사로 인해 1986년 이후 감염률은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위생과 생활환경이 개선되어 구충제에 대한 인식이 좀 낮아진 게 현실입니다. 왠지 구충제를 먹는 사람은 위생적으로 살지 않고 생활이 낙후되어 있는 불결한 곳에 사는 인식이 있어 눈치 보며 쉽게 약국 문을 두드리기 힘들기 때문인데요.

 

그렇지만, 과거와 다르게 해외 여행에서의 현지 감염, 유기농 채소 섭취, 또는 아직도 화학비료가 아닌 낙후된 인분 비료로 배추를 키워 김치를 만드는 일부 수입산 중국 김치나 채소류에서 기생충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과거나 현재나 날고기, 날생선, 참굴, 민물게장 등을 자주 먹거나 하여 간디스토마나 폐흡충 같은 기생충에 걸릴 확률은 아직도 높다고 볼수 있는데요. 국내 장내 선충류 감염률은 0,01%이하라고 하지만, 특정 식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은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1년에 한번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은 필수라고 할수 있습니다.

 

기생충 감염예방을 위해 유기농 채소 섭취 시 잘 씻고 먹어야 하며, 자연산 민물고기와, 어패류, 생간 종류는 꼭 익혀서 섭취를 해야 합니다. 또한 날생선 손질 시에는 사용했던 도마, 칼 등은 끓는 물에 소독하는 습관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기생충 감염 및 증상

 

기생충에 감염되더라도 건강한 사람들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그냥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데요. 몸내 기생충이 많이 증식해 있다면 항문 가려움증이나 설사, 빈혈, 현기증, 붉은 반점, 식욕부진 등을 겪게 됩니다. 또한 일부는 암을 유발하기도 하지만(※간디스토마) 대부분의 기생충 감염은 사망에 이를 만큼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기생충 감염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들은 있는데요. 항암치료 중인 환자, 평소 영양이 부족한 사람들과 같이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기생충에 감염되면 복통, 고열,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간흡충 (간디스토마)

간흡충(간디스토마) - 민물고기 생식으로 감염 - 간내 담관에 기생하며, 국내 감염률 1 위 담관염, 소화장애, 담석, 간경화, 담관암을 유발


요코가와흡충

 

요코가와흡충 - 민물고기 생식으로 감염 - 소화기계 증상 (복통, 설사 등)


편충

편충 - 오염된 채소, 과일 섭식으로 감염 -  소화기계 증상, 중감염시 피로, 설사, 구토, 식욕부진, 빈혈, 탈항


요충

요충 - 오염된 토양과의 접촉,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감염 - 주로 10세 이하 어린이에 감염이 많음 항문주위 가려움증, 피부염, 야뇨증 유발, 중감염 시 복통, 설사


회충

회충 - 오염된 채소, 과일 섭식으로 감염 - 소화기계 증상, 복통, 설사 드물게 폐렴, 황달


구충 (십이지장충)

구충 (십이지장충) - 오염된 채소, 과일 섭식 오염된 토양과의 접촉으로 감염 - 소화기계 증상, 피부감염시 발적, 가려움증, 피부염


폐흡충 (폐디스토마)

폐흡충 (폐디스토마) - 민물게장, 가재장 섭식하여 감염 - 쇠녹물색 가래 배출, 호흡곤란, 흉통 합병증으로 기관지염, 늑막염, 기흉폐 이외의 뇌, 복부 등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함


참굴큰입흡충

참굴큰입흡충 - 자연산 참굴을 생식하여 감염 - 소화기계 증상 (복통, 설사 등)


광절열두조충

광절열두조충 - 민물고기(연어 등) 생식하여 감염 - 소화기계 증상, 빈혈


유/무구조충

유/무구조충 - 돼지고기/소고기의 생식으로 감염 - 소화기계 증상, 빈혈


동양모양선충

동양모양선충 - 오염된 채소, 과일 섭식(토양매개성)으로 감염 - 소화기계 증상, 복통, 설사, 어지러움 등 중감염시 빈혈


장내기생충 감염 및 증상 -출처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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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구충제로 치료되지 않는 담관암 발병 1급 발암물질 간디스토마"

 

민물 게의 날것 섭취(폐디스토마), 바다 생선의 내장을 먹거나 자연산 민물고기를 회로 즐기거나 하면 간흡충(간디스토마)에 감염되는 데요. 낚시에 재미를 붙이고 밖에서 바로 먹는 회에 눈뜬 한국인의 기생충 감염자 100명 중 4명 꼴로 간디스토마 감염자라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이 간디스토마를 담관암 발병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는데요. 간흡충에 감염되게 되면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이동하게 하는 담관(쓸개관)을 간흡충이 손상시키고 딱딱하게 만들어 담관암을 일으키게 합니다. 이처럼 날로 먹는 생선은 특히나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10세 이하 어린이는 요충 감염 주의"

 

10세 이하 어린이는 요충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유아원 등에서 단체 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손가락을 입에 물고, 손을 잡고 노는 경우가 많아지는 시기 이기 때문인데요. 감염된 어린이와 접촉하면서 전염이 잘 되기 때문에 유아원과 부모들 모두 위생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요충에 감염되면 항문이 가렵다고 하거나 변비, 식욕부진, 불면증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심하면 질, 난소 등으로 요충이 들어가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아이가 이런 증상을 호소하면 즉시 검사를 해봐야 합니다. 요충은 전염성이 강한 기생충으로 감염자와 함께 생활한 사람 모두가 대변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요충 감염이 생겼다면 온 가족이 함께 구충제를 먹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데요. 요충의 경우 성충이 죽을 때 항문 주위에 알을 까놓고 죽기 때문에 부화한 기생충 마저 사멸하기 위해서는 구충제를 일주일 간격으로 두번 먹어야 합니다.

 

"개회충이 눈으로 가면 눈이 침침해질 수 있어요."

 

개, 소, 돼지, 닭, 오리, 칠면조 등, 동물의 생간을 먹으면 개회충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지는 데요. 개회충은 그 크기가 0.5~1mm정도로 아주 작아 웬만한 검사에서도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습니다. 개회충은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들 보다는 위생이 좋지 않은 곳에서 이것저것 주워 먹고 생활하는 유기견에서 많이 발견된다고 하는데요. 유기견을 입양하거나 보호를 위해 포획하게 된다면 필수적으로 기생충 검사를 해야 하겠습니다.

 

개회충에 사람이 감염되게 되면 대부분은 가벼운 몸살을 겪고 낫게 됩니다. 보통의 개회충은 간이나 폐에서 유충으로 살아가는데요. 일부 개회충은 심장으로 들어가면 심장근육에 염증을 발생시키거나, 개회충의 1% 정도는 혈액을 타고 눈이나 뇌로 옮겨 가기도 하는데 눈에 부유물이 생기고, 심하면 포도막염, 백내장, 척수염, 뇌막염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만약 생간을 먹고 몸살 기운이 생겼다면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은 뒤 2주간의 구충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구충제 복용시 주의할 점

 

구충제는 공복에 먹는 게 좋습니다. 잠들기 30분 전에 1회 1정을 복용하는데요. 간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는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의사와 상담 후 복용을 권하며, 구충제의 주성분인 알벤다졸플루벤다졸임산부가 복용하면 안되니 꼭 주의해야 합니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알벤다졸, 플루벤다졸 성분의 일반적인 구충제는 편충,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에 효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사상충, 디스토마, 간흡충에 대해서는 효과가 거의 없는데요. 일반 구충제를 복용해도 항문 부위가 가렵거나 피부 버짐 또는 복통이 생긴다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프라지콴텔 성분을 함유한 전문의약품을 복용해야 특정 기생충을 박멸할 수 있습니다.

 

 

 

이거 아세요? 일반 구충제는 체내 포도당 같은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하게 만들어

기생충을 굶겨 죽이는 원리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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