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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가 작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은 인간의 폐포의 미세혈관을 통해 혈관으로 침투할 수 있는데요. 이는 혈전이나 염증 반응을 일으켜 혈관 건강을 위협하며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거나 더 빨리 늙게 합니다.

집 주변의 녹지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들을 식물의 기공으로 흡착하여 뿌리로 보내 미생물의 영양 공급원으로 사용하는데요. 이와 더불어 산소를 내뿜습니다.

주변에 나무와 식물들이 많을수록 오염되지 않는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건데요. 잎이 큰 관엽식물이나 털이 있는 식물들이 대체적으로 공기정화 식물로 유명합니다. 어떤 식물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사의 식물테스트 -출처 NASA 사이트

1989년 미국 항공 우주국 NASA, Bill Wolverton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에서 우주 실험을 이용, 식물들의 정화 능력에 대해 연구했는데요. 먼저 우주선에 알려진 3가지의 유해물질(벤젠,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에 대해 15가지의 집 식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테스트했습니다. 위 3가지의 유해물질은 일반 가정과 사무실에도 존재하는 물질인데요. 결국 통제된 조건에서의 연구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특정 실내 식물은 24시간 이내에 실내 공기 오염물질의 87%나 제거하는 걸로 밝혀졌습니다.

과거의 인간 건축물들은 환기가 잘되는 것에 반해 현대의 건축물들은 난방 및 냉방을 하며 그 비용을 낮추기 위해 주택과 사무실들을 꼼꼼하게 밀폐하기 시작하는 데요. 그 결과 실내의 오염물질은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고 그대로 실내에 축적되어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오염물질들은 피부와 눈을 자극하고 두통과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거나 암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NASA의 연구에 따르면 아래 나열된 식물은 특정 실내 대기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 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벤젠을 제거하는 식물
벤젠은 잉크, 기름, 페인트, 플라스틱, 고무, 염료, 세제, 가솔린, 조제약, 담배연기, 합성 섬유에서 많이 검출됩니다.


양담쟁이 또는 아이비(English Ivy) - 독성이 있기 때문에 애완 동물과 어린이는 주의해야 합니다.
드라세나 마지나타(Dracaena marginata) -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드라세나 식물입니다.
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 또는 황금죽(Dracaena Janet Craig) - 물을 좋아하고 생각보다 모종도 크고 3m까지 자랍니다.
드라세나 와네키(Dracaena Warneckei) - 드라세나 식물들은 빛이 부족해도 잘 견디고 잘 자랍니다.
국화(Chrysanthemum) - 좋은 향기와 함께 벤젠 제거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거베라(Gerbera Daisy) -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더위와 추위에 강하고 꽃이 크고 오래 지속됩니다.
스파티필럼(Peace lily) - 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많은 물도 필요하지 않아 키우기 쉽습니다.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식물
포름알데히드는 폼 단열재, 합판, 기타 나무를 압축하여 만든 제품(가구), 파라핀지, 난연재, 접착제, 담배연기, 화장품, 천연가스에서 많이 검출됩니다.



진달래(Azalea) - 봄에 꽃이 피는 진달래는 한국에 흔한데요.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한다니 놀랍습니다.
필로덴드론(Philodendron) - 필로덴드론 종류의 식물은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데 아주 좋은 식물인데요. 인기가 많아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접란 또는 클로로피텀(Spider plant or Chlorophytum comosum) - 접란이라 한국에서 불리지만 사실 난이 아닌 백합과에 식물입니다. 생명력이 강해 키우기 쉽습니다.
국화(Chrysanthemum) - 국화는 벤젠도 제거해주며 포름알데히드도 제거해주는 좋은 식물입니다.
산세베리아(Snakeplant or Mother-in-law's tongue) - 많은 이름들을 가지고 있는 식물입니다. 가뭄을 견딜 수도 있는 강인함이 있어 키우기도 쉽지만 물을 자주 주면 오히려 죽습니다.


▶트리클로로에틸렌을 제거하는 식물
1등급 발암 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은 주로 금속의 도장 전 탈지공정이나, 드라이 클리닝 산업에서 자주 접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잉크를 이용한 인쇄, 페인트, 락카, 목재 표면처리에 사용하는 도료 바니시, 접착제 등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거베라(Gerbera Daisy) - 벤젠을 제거하는 거베라 식물은 트리클로로에틸렌도 제거합니다.
국화(Chrysanthemum) - 국화는 정말 다재다능한 식물입니다. 벤젠,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을 제거합니다.
스파티필럼(Peace lily) - 스파티필럼은 벤젠과 트리크로로에틸렌을 제거합니다.
드라세나 와네키(Dracaena Warneckei) - 드라세나 와네키 역시 벤젠과 트리클로로에틸렌을 제거합니다.
드라세나 마지나타(Dracaena marginata) - 용 나무라 불리는 이 식물은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로 적당한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고 적당한 습도에 건조하지 않는 곳에서 키우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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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NASA 실험으로 인해 소개한 일부 식물들이고, 그밖에 추천할만한 식물들은 또 있습니다.

 

▶공기 정화 추천 식물
공기 정화 식물 넘버 1이라 불리는 식물이 있습니다.

아레카야자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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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카야자(Areca palm) - 모든 유해성 화학물질 제거력이 매우 뛰어나며, 공기 중으로 많은 수분도 방출하여 습도 유지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식물인데요. 이와 더불어 키우기도 아주 쉽고 시원하게 뻗은 잎들이 실내 분위기를 내는 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식물입니다.

관음죽 -출처 위키백과

관음죽(Lady palm) - 윤기 있고 끝이 톱니 바퀴형태로 갈라지는 잎이 매력인 관음죽은 얼핏 대나무 잎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일본을 거쳐 유럽으로 전파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성장이 느려 키우기 수월하며, 휘발성 화학물질 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암모니아를 특히 잘 흡수하는데요. 화장실에 두면 좋지만, 화장실에 빛이 들지 않는다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대나무야자 -출처 위키백과

대나무야자(Bamboo palm) - 세이프리찌야자라고 불리기도 하며 멕시코가 원산지인 식물인데요. 휘발성 화학물질 제거 능력이 뛰어나 새집증후군에 어울리는 식물입니다.

그 밖에도 열대 아프리카 동북지역이 원산지인 밤공기를 정화하는 스투기, 몸에 좋지 않은 휘발성 물질 자일렌 제거가 확실한 틸란드시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제거가 탁월한 산호수, 요리 중 생기는 일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스킨답서스, 음이온을 발생시켜 미세먼지와 결합시켜 바닥으로 가라앉게 만드는 벵갈고무나무 등이 있습니다.

인간은 녹색자연과 함께할 때 건강해집니다. 요즘 같은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되고 미세먼지가 많이 날리는 시대, 실내에 공기정화 식물 하나 정도는 키워 깨끗한 공기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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