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사물에 안개가 낀 듯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 백내장(Cataract), 하지만 이를 개선하려고 받는 백내장 수술에도 부작용이 있기 마련인데요. 백내장이 무엇이며 백내장 수술을 결정하거나 망설이고 있는 분들은 수술 후에 어떤 일들이 생길 수 있는지에 대해 잠시 알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물체를 볼때 빛은 눈의 수정체를 통과하고 굴절되면서 망막에 상을 맺게 하는데, 이 굴절기관인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 시야가 뿌옇고 안개가 낀 것처럼 보여 일생생활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이를 백내장이라 하는 데요.
▶백내장의 원인
자연적인 노화가 주 원인이지만 그 밖에도 백내장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원인들을 나열해 볼까요?
1. 자연적인 노화 (Age-related cataracts): 가장 흔한 백내장 원인 중 하나로, 노화에 따른 수정체의 구조적 변화로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정체 내부의 단백질이 덩어리를 이루며 투명도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2. 외상 (Traumatic cataracts): 눈에 직접적인 외력이 가해지는 외상이나 손상이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정체 조직이 손상되거나 피부 밑으로 수정체의 일부가 이동하여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선천성 백내장 (Congenital cataracts): 태어날 때부터 수정체가 탁해진 상태로 태어나는 경우입니다. 태아기에 발생한 감염, 대사성 이상,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당뇨 (Diabetes): 당뇨 환자들은 혈당 수치 변화로 인한 안구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이는 백내장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장시간의 자외선 노출 (Long-term UV radiation exposure):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수정체의 단백질에 손상이 가해져 백내장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6. 약물 (Medications): 몇몇 약물은 수정체 조직에 영향을 미쳐 백내장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종류의 약물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7. 유전적 요인 (Genetic factors): 선천적으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백내장 발생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발병하는 원인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으며, 발견되면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한 백내장의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데요. 이는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개선하고 일상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닌데요.
어떤 부작용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봅시다.
▶백내장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내 시야에 뭔가 둥둥 따라다녀요. 수술 후 몰랐던 비문증을 경험할 수 있어요."
백내장 수술후 보고자 하는 눈의 시야에 뭔가 떠다니는 것이 보이는 비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는 데요. 다만 비문증은 수술 전부터 심한 백내장 증상으로 평소 환자가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수술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대부분 수술후 3~6개월이 되면 비문증 증상이 저절로 사라지게 되므로 안심해도 되겠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 42%의 사람들은 안구 건조증이 생기기 때문에 건조증 치료를 병행해야 해요."
백내장 수술을 받고 시력은 아주 잘 보이지만, 왠지 눈이 불편한 사람들이 있는 데요. 백내장 수술 후 안구건조증 증상 같이 눈을 찌르는 듯한 불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 안구건조증 증상은 백내장 수술 후에 흔하게 느낄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하는 데요.
수술 전에 없던 안구 건조증이 왜 생겨나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수술 방법 때문입니다. 보통 백내장 수술은 2mm의 구멍을 뚫어 수술을 하게 되는 데, 이 와중에 안구의 각막 신경도 같이 절단되어 눈물을 많이 내라는 신경 신호도 차단되게 됩니다.
이는 안구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눈물의 양도 줄어드는 계기를 만드는데요. 또한 각막은 보통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2개월마다 재생되는 미세 융모들로 이뤄져 있는데, 백내장 수술 시 사용한 마취제와 독한 소독약, 수술 후 안구에 사용되는 소염제와 항생제들은 방부제 같은 역할로 각막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는 데, 각막의 미세융모들을 벗겨지게 만들거나 상태를 악화시켜 결론적으로 눈물을 머금을 수 없게 돼, 안구 건조를 심화시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 후에는 각막이 벗겨졌음을 알고 눈물 약과 건조증 치료제를 투약하여 잘 관리해야 합니다.
"후낭혼탁, 하지만 레이저 시술로 재발방지 할 수 있어요."
백내장 수술을 과일로 표현하자면 포도 알을 쏙뺀 포도껍질 안에 렌즈를 이식하는 방법인데요. 기존의 혼탁해진 수정체 알맹이를 빼내고 수정체 껍질 안에 인공렌즈를 살포시 얹어 놓게 됩니다. 이후 렌즈의 앞과 뒤로 수정체의 껍질이 달라붙게 되어 잘 이식돼야 정상인데요. 어떠한 이유로 그 투명한 수정체 껍질이 점점 혼탁해지면서 가운데로 몰려들게 되면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 제거하여 시야를 확보해줘야 하는 경우도 생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다행히 레이저 시술 후 재발위험은 없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노년층은 조심, 백내장 수술 후 10명 중 2명이 눈꺼풀 처짐 안검하수를 겪고 있어요."
백내장 수술을 하는데 왜 눈꺼풀 처짐 부작용이 발생할까요? 그것은 눈꺼풀이 약한 60~80대 노년층에서 잘 발생하는 데요. 백내장 수술을 위해 눈꺼풀을 벌리게 되는데 이때 환자가 반사 작용으로 눈을 감으려 눈꺼풀에 힘을 주게 되면 눈꺼풀 근육에 손상이 일어나 안검하수가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자연적으로 눈꺼풀이 원상 복귀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눈꺼풀 수술도 고려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수술 후 15% 정도는 빛 번짐과 번쩍거림 부작용을 경험해요."
백내장 원인 중 자연적인 노안이 대부분인데요. 이 백내장은 전체적인 빛 번짐이나 어두울 때 생기는 빛 번짐이 주류이지만, 백내장 수술 후 바깥쪽이 어두워 보이거나 바깥쪽이 번쩍거리는 이상 증세의 빛 번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는 백내장 수술 시 눈 안에 이식하게 되는 인공수정체가 우리 몸에 있는 자연적인 수정체에 비해 훨씬 더 얇고 더 작아 주위에 공간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 현상은 3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좋아진다고 하니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하는 데요. 다만 아주 희귀하게 어떤 사람들은 1년이 지나도 똑같은 증상을 갖고 있을 수 있어 그런 일이 생긴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서둘러 받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백내장의 원인과 백내장 수술 후 겪을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백내장 수술후 시력회복 오차범위는 매우 큽니다. 1.0의 시력이 90%대로 나오는 수술이 아니라는 것을 꼭 아셔야하겠는 데요.
백내장 수술후 기대했던 것보다 시력이 나오지 않았거나 여러 부작용들을 경험할 수 있으니 수술을 생각 중이신 분이라면 후회 없이 심사 숙고하여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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