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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사진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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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모처럼 일요일에 드라이브를 떠났다. 그날 친구가 저녁 타임 일이라 간단히 드라이브하기로 했는데, 첫째 목표지점은 전남 장성 황룡강이다. 원래 장성 황룡강에는 이 시기에 '황룡강 노란꽃잔치'를 한다. 하지만 뉴스 매체에서는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2년 연속 축제를 취소하기로 한다고 했다.

주소 : 전남 장성군 장성읍 기산리 461-1 

또는 네비에 '황룡강 생태공원' 검색

 

 

 

하지만 사람들이 그런 것에 아랑곳하랴, 코로나 주사도 맞았겠다 안심이 조금 되는지, 역시나 황룡강 축제 장소로 와보니 사람들이 넘쳐났다. 주차는 가까운 황룡강 생태공원 주차장이나 도로 갓길에 세우는 차들이 많이 보였다. 난 솔직히 조용한 곳을 원했는데 일요일이다 보니 커플, 부부와 아이들, 어르신, 여사님들, 외국인 같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그래도 추억의 사진을 남겨야 할 텐데, 눈앞에 펼쳐진 꽃들에 기분은 좋아진다. 예쁜 장소마다 서로 사진 찍기 위해 너무 많은 대기줄이 있다 보니 셀프 사진 찍기 좀 부끄러웠다. 그냥 친구나 찍어주기..ㅋㅋ

제일 눈에 띄는 예쁜 꽃으로 만든 열기구가 정말 베스트였다.

내가 찍은 사진상으로는 사람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많다. 그래서 난 사람들을 최대한 피해 열심히 나만의 베스트 사진들을 찍으려 애쓴다. (베스트 사진은 어디?)

더 진한 핑크뮬리를 보기 위해 돌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넘어가기 전 다리 밑 쪽에서 코로나19 방역 초소를 들렸는데 손 소독과 더불어 전화번호로 방문자 인증을 거쳤다. 그리고 이 지역 팜플렛 얻기.

우리는 팜플렛을 보고 천천히 걷는다.

갈대와 핑크뮬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사이사이 들어가 사진 찍기 바쁘다.

왠 하늘에 경비행기도 날아다녔다. 정찰인지, 관광객을 태운 비행기인지 확실하지 않다. 그리고 핑크뮬리 주위에 이곳 관리자들 같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그렇다 꽃이 아프다. 들어가지 말아야하지만 몇몇은 들어가 사진을 찍는다.

오늘은 날씨도 맑고 화창했는데, 강도 깨끗해 보였다.

오폐수 말고 꽃폐수를 흘려보내 주는 ㅋㅋ

그 와중에 다슬기를 잡는 분들도 보였다. 물이 깨끗하니 맛있겠다.

저 돌다리를 건너야 한다.

우선 건너고 본다. 내 친구는 나 동영상 찍을 때 쉿!

물을 보니 조그만한 물고기들이 보인다. 이런 수질은 오랜만이다. 하하

아무튼 반대편으로 다시 넘어가 다른 곳을 탐험한다.

왜일케 이쁘당가?(왜 그렇게 이쁜 거야?) 저곳에서 포즈 취해줄 여자가 없구나. 하하

'오다 주웠어 니 생각나서' 꽃을 주웠다는 건가? 나라면 '너 같은 예쁜 꽃이 있어서 너 주려고 꺽어왔어'라고 할테다.히히

오우, 왠 나의 첫째 우상 반고흐의 작품이.. 구스타프 클림트 그림도 한 노랑색하는데..

나야 나, 내가 바로 황룡강의 노란 용이로소이다.

사랑의 하트 뿅뿅

여기도 하트 뿅뿅

잠시 쉬는 정자에서 먹을 것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휴~겨우 사람 없는 타이밍에 사진 찍었다.

국화향기는 언제나 좋다.

햇빛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시간이 훌쩍 오후가 다 됐다. 우리는 서둘러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다.

다음은 어디로 가지? 원래는 장성호와 편백숲을 들리려고 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그냥 근처 필암서원과 홍길동 테마파크를 들리기로 했다. 아무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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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래 알려준 대로 열심히 운전하고 있구먼.. ㅋㅋ

주소 :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로 184

 

 

한국에 현존하는 9개의 서원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있다. 

충남논산-돈암서원, 전북정읍-무성서원, 전남장성-필암서원, 경남함양-남계서원, 대구달성-도동서원, 경북경주-옥산서원, 경북안동-도산서원, 병산서원 경북영주-소수서원

한산해서 좋았다.

하필 몇몇 건물이 공사 중이었다. 코로나19 방문자 체크 후, 주위를 둘러보다 우리에게 어떤 부인이 말을 건다. 알고 보니 설명 가이드였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 건성건성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멀리 보이는 나무가 바람에 쓸리는 소리는 너무 좋았다. 동영상을 찍어야 하는데 가이드님이 계속 말을 거는 바람에 찍지 못했다.

역시 세계문화유산이라 소방방재시설은 잘 돼있는 듯 보인다.

예전 할머니 집 마루, 이런 마루가 그립다.

시간이 없다 어서 다른 곳으로.. 뿅!

그렇게 근처 홍길동 테마파크에 오게 된다.

주소 :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면 홍길동로 431

 

이곳은 한때 애니메이션과 홍길동 드라마로 인기를 끌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인기가 사그라져 일요일인데도 방문객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밤이 많았다. 헌데 누가 깐듯 껍질만 덩그러니.. (나중에 보니 왠 노인분이 한 자루 씩이나 밤을 가져가는 것을 보았다.)

남양 홍(洪)씨 홍길동은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첩에게서 태어난 말썽꾸러기 서자였기 때문에..

당초 알기에는 허구적 소설의 주인공이었지만 역사상 실존 인물이기도 하다. 봉건적 조선왕조의 핍박을 받고 관군에 체포되었다가 활빈당 무리를 이끌고 탈출하여 만민 평등의 이상국을 찾아 떠나게 되는데 뱃길로 3000리나 떨어진 지금의 일본 오키나와에 율도국을 건설하게 된다.

홍길동 아버지가 너무 창백했다. 대드는 아들에게 하얗게 질렸나 봄.

홍길동 얼굴을 자세히 보니 너무 못생겼다. 자기 아버지보다 더 늙어 보인다 해야 하나.

어머니는 안에서 뭔가 한다.

말도 키우고 닭도 있고..

부엌에 왠 동전 던지기..

멀리 떨어진 사랑채에는 길동이 형과 그의 친구들이 작당모의(作黨謀議) 중이다.

뒷문을 열면 오죽하면에 그.. 오죽(검은 대나무)이 있다.

SNS 외국 친구들이 엄지척했던 사진, 왜인지 모르겠다. 그냥 뭔가 신기하나 보다.

홍길동 생가, 오른쪽이 작당모의 하던 사랑채다.

생가 방문은 끝내고 옆에 보이는 박물관을 간다.

내가 싫어하는 사마귀 곤충들도 보이고 큰 대벌레도 보이고.. 안에 들어가보니 나비들이 반긴다.

다른 곤충들도 반긴다.

그곳을 나오니 기념품 상점은 닫혀있고 왠 심형래 닮은 홍길동이 우릴보며 웃고 있다.

카운터 직원은 어디 갔는지 보이질 않는다. 이방은 좋지 못한 이상한 냄새가 많이 났다.

홍길동 생가 미니어쳐..

길동샘에서 물먹고 수련하고 공부하고..

홍길동 생가의 창백한 아버지와 다르게 이곳 아버지는 좀 리얼했다. 하지만 관리가 안된건지 눈알 하나가 없네, 치아도 누가 뽑은 건가.. 저녁에 보면 분명 놀랠 거 같다.

그밖에 예전에 찬란했던 홍길동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등... 꾸준함이 중요한데, 인기가 식으면 이런 찬밥 테마파크가 되는 듯하여 많은 생각에 잠긴다.

그렇게 밖을 나간다.

한때 인기 많았던 홍길동 애니메이션 캐릭터..

오면서 보았던 오토캠핑장 사업도 있겠지만, 이 길 말고 반대쪽 언덕길을 루지(Luge) 전용 도로로 만들어서 돈을 벌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친구와 잠시 쉬었다가 시간 맞춰 집으로 돌아간다.

 

[일상다반사/사진] - 내장산 국립공원 단풍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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