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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문명의 찬란한 도시였던 유카탄 반도의 치첸이트사(Chichen Itza), 이들의 역사는 1500년 초기에 아즈텍 문명이 있던 현재의 멕시코 시티 지역과 함께 라틴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극적인 역사적 사건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치첸이트사와 현재의 멕시코 대륙에서는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트사 혈통의 우물의 입 앞에 '치첸이트사'

(치는 입 또는 모서리, 첸은 우물, 이트사는 당시 권력을 쥐고 있었던 혈통을 일컫던말)

 

 

라틴 아메리카의 최북단에 위치한 멕시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카탄 반도에는 멕시코의 대표 해양 휴양지인 칸쿤(Cancun) 마야어로 뱀의 소굴, 황금뱀의 자리)이 있습니다.

또한 근처에는 빠지기 않는 관광명소가 있는데요.

세계7대 불가사의와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고대 마야문명 도시인 '치첸이트사(Chichen Itza)'는 북부 마야 저지의 주요 도시중 하나로 900년과 1050년 사이에 북중부 유카탄 반도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왕국으로 떠올랐으며, 체리토스 섬을 주요 항구로 삼아 다른 도시들과 무역을 지속하였고 지금의 중부 멕시코 지역에서는 흑요석을, 남부 아메리카에서는 금과 같은 희귀 광물들을 들여와 번성하였습니다.

 

치첸이트사의 쿠클칸 피라미드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고대 마야 문명도시의 이곳저곳을 둘러볼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단연 돋보이는 쿠클칸 피라미드는 9세기초 완성된것으로 피라미드의 4면 91개의 계단과 정상 지붕을 합쳐 1년 365일을 상징하였는데요. 이 신전에서 마야인들의 뛰어난 천문학적 지식과 건축술을 엿볼수 있습니다.

쿠클칸 피라미드에서는 신비한 현상을 아직도 체험해볼수 있는데요. 신전 앞에서 박수를 치면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공명되어 새소리가 울리며 새소리가 울린다는 것은 풍년의 징조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또한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과 추분에는 이 피라미드의 계단 그림자가 마치 뱀에 그림자같이 보여집니다.

 

뱀 그림자가 생기는 쿠클칸 피라미드 계단

 

이지역의 고대 문명들에서는 뱀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데요. 메소아메리카 전체(마야, 아즈텍, 톨텍 문명)에서 오래 숭배되었던 '케찰코와틀(Quetzalcohuātl)' 또는 케찰코와친(Quetzalcohuātzin)은 화려한 깃털의 케찰새와 뱀을 뜻하는 합성어로 깃털 달린 뱀 신을 의미합니다.

 

케찰새

 

뱀(쿠클칸)은 다산과 대지를 상징하는데요. 신화에서는 케찰코아틀이 옥수수 키우는 법, 시간을 알아내는법, 불과 술을 만드는 법, 신들을 위한 경배의식등을 가르쳤다고 전해집니다.

 

케찰코와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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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소아메리카 신화와 깊은 관련이 있는 케찰코와틀은 인신공양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치첸이트사의 입구 왼쪽에 위치한 길이 147m, 폭47m규모의 대형 구기 경기장에서는 죽음의 공놀이가 펼쳐졌다고 전해지는데요.

 

신성한 구기 경기장과 공을 넣는 곳

 

신에게 풍요를 기원하는 신성한 종교의식으로 작은 골문에 공을 넣는 팀이 승리하는 놀이였지만, 패자가 아닌 승리한 팀의 심장이 신전에 재물로 바쳐졌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승자의 죽음은 영원한 천국으로 가는 명예로운 선택이라는 그시대의 관념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신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전사들은 다음 생에 왕족이나 귀족으로 태어난다는 깊은 신념이 있었습니다.

 

치첸이트사의 촘판틀리와 테노치티틀란의 촘판틀리에서 발굴된 꿰어진 유골들

 

이곳 마야문명과 더불어 아즈텍 문명의 수도인 테노치티틀란(Tenochtitlan 현재의 멕시코시티)에서도 재물로 바쳐졌던 사람들의 머리는 촘판틀리(Tzompantli)라는 해골의 재단에 여러개의 장대에 꿰어(아즈텍은 가로 말뚝, 마야는 수직 말뚝으로) 벽처럼 전시되었는데 이는 종교적 의례와 더불어 권력자들의 힘을 유지하기 위한 공포를 조장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설이 많습니다. 또한 발굴된 유골을 분석한결과 75%는 20~35세의 남자이며, 여자는 20%, 5%는 어린 아이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구기 경기를 참가한 전사들은 전쟁포로로 잡혀온 다른 부족의 전사일 가망이 많다고 할수 있습니다. 

 

세노테와 재물이 될 사람이 기다리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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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테(Cenote)는 유카탄 반도에서 흔히 볼수 있는 독특한 지형으로 땅의 석회암이 침식하면서 자연적인 동굴이 만들어지고 그 안으로 빗물, 지하 하천 등이 흘러 들어가 샘을 이룬 지형을 말하는데요. 현재는 수중탐사등의 관광자원으로 활용중이기도 합니다.

이곳 치첸이트사에도 존재합니다. 치첸이트사의 세노테는 마야인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장소로 비에 신인 차크(Chac)가 산다고도 전해졌는데, 흉년이 들거나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이곳에 처녀나 아이들을 산채로 던져 신에게 인신공양을 하던 무시무시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런 비인류적인 종교 행위가 강성했던 마야와 아즈텍 문명을 중심으로 현재의 멕시코 대륙에서 극에 달하기 시작할때쯤인 1519년, 그들 문명 최대의 적이 나타나게 됩니다.

 

코르테스의 테노치티틀란(아스텍의 수도) 침공경로

 

마야와 아즈텍 문명은 '에르난 코르테스'라는 스페인 군인 정복자에게 정복 당하고 맙니다.

처음 유카탄의 마야 영토에 상륙 당시에는 배 11척, 군인 500명, 총 50정, 캐넌포 몇 문, 군마 13필 규모로 아주 크진 않았지만, 마야와 아즈텍에서 피박받던 소수 부족들을 회유하고 협박하여 그들을 아군을 만들고 아즈텍 문명의 수도인 테노치티틀란(현재의 멕시코시티) 공성전에서 승리하고 아즈텍의 후계 황제인 쿠아우테목(Cuauhtemoc)이 사로잡히면서 1521년 아즈텍 문명은 멸망하게 됩니다.

 

아메리카 식민지의 시작을 알린 '에르난 코르테스'

 

한편 에르난 코르테스는 1544년 스페인 왕실 자금을 이용한 자신의 연금문제에 대해 실랑이를 벌이다가 답변 없는 왕실에 지쳐 자신이 정복한 멕시코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출항을 위해 세비야항에 머무는 동안 이질에 걸려 않아 누웟다가 1547년 12월 2일 흉막염으로 62세의 나이로 사망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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