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의 꿀맛 같은 휴가가 지나간 후 블로그 포스트를 다시 시작하기가 너무 힘겹게 느껴진다. 다시 시원한 바닷바람이 그립고 친구들과의 자유로운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 결국 재충전을 위한 휴가가 오히려 나한테는 도움이 안 되는 모양새이다.
그래서 지금 현재의 정신적으로나 몸상태적으로는 블로그나 어떤일을 시작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요하게 한다. 표현하자면 성실하게 일하던 사람이 갑자기 무기력해졌다고 해야 하나. 하긴 일상생활하면서 수익 블로그 목표에 과하게 집중하며 하루 한 번도 안 빠지고 4달이 다되도록 1일 1 포스트를 했으니 말이다. 1일 3 포스트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그들의 마음과 에너지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일까? 아직 초보 블로거인 나는 안타깝게도 처음에는 보람을 느꼈지만 지금은 날이 갈수록 짐으로 다가온다. 결국 꿩 대신 닭으로 구글 애드센스에서 우선 카카오 애드핏 광고를 달았지만 일주일도 안돼 들어오는 수익은 고작 100원이고, 이럴 거면 리워드 앱을 이용하는 게 더 수익이 크겠다며 허탈해한다. 이렇게 완벽함 만을 원하고 근성 없고 조바심만 있는 마음으로 인해 블로그의 의미 없음에 극도로 피곤하고 귀찮아 지기만 한다. 아마 나도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듯 보인다. 어서 깨어나야 할 텐데, 이웃님들의 포스트를 보고 공감도 하고 소통도 해야하는데, 며칠 간의 휴가는 나의 성실한 리듬을 깨버렸다.
그래도 나름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기 위해 오늘 일기 형식의 글을 적어본다. 그나마 쉽고 빨리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서 이 난관을 이겨야 할 텐데 고민이다. 나의 새로운 꿈은 이대로 멈춰 버릴 것인가. 아니면 다시 이어 나갈 것인가. 사진 찍기 좋아하는 나의 블로그 포스트용 사진들은 먼지만 쌓여간다. 어서 좋은 글에 사용해야 할 텐데.. 마음의 여유를 갖고 무기력을 이겨내고 마음을 가다듬어야겠다.
지금 이 시간이 아니면 이런 도전도 할수 없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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