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일상 & 혼잣말
진드기와 게거미
비가 오고 오늘 하늘은 무척 맑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더워지는데, 오늘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하러 공원을 간다. 열심히 빠른 걸음으로 걷다가 땀이 날 때쯤 잠시 공원 정자에서 휴식을 취해보는데.. 문득 발 밑에 시선이 간다. 뭔가 납짝한 벌레가 있는데, 보아하니 진드기 같이 생겼다. 근데 다행히 움직이지 않고 더운 태양 밑에서 죽은 듯 가만히 있다. "더운 땡볕에 말라죽었나 보다." 하고 잠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는데.. 뭔가 이상해서 다시 발 밑을 바라보았다. "뭐야 움직이잖아." 샌들을 신고있던 차라 진드기 같은 것이 물까봐 화들짝 놀랐다. 진드기에 물리면 약도 없기 때문에.. 그런데다 여러개의 다리가 달린 벌레들은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벌레가 내 발로 올라오려 하니 난 기겁했다...
2021. 6. 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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