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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샤워를 하다가 겨드랑이 같은 부위에 사마귀도 아닌 것이, 만져도 전혀 아프지 않은 이상한 오돌토돌 작은 살뭉치가 갑자기 몸에서 발견되 놀랜 적 있으시죠?

 

쥐젖이란 각질을 만드는 세포와 콜라겐의 과증식으로 생긴 양성 종양을 말하는데, 흔히 당뇨 또는 노화, 몸에 땀이 많이 차고 피지분비가 많거나 특히 여성은 출산 후에 호르몬 등의 변화로 인해 많이 생겨난다고 추측하고 있는데요. 특히 쥐젖은 사타구니나 겨드랑이, 목 등의 살집이 접히는 부위에 많이 생겨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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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평 사마귀 -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해 생기는 전염성 피부질환
쥐젖 - 갈색으로 톡 튀어나온 살뭉치, 사마귀와 다르게 전염성이 없는 부드러운 연성 섬유종  
 

 

 

쥐젖은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나쁜 종양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저절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용상 보기 흉하다면 제거할 필요가 있는데요. 일부 사람들은 귀찮음과 시간 등의 제약으로 병원을 가기 꺼려하거나 비용절감을 이유로 집에서 셀프제거를 원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다 하루에도 엄청난 정보가 넘처나는 인터넷 세상에서 검증되지 않은 쥐젖 셀프제거에 대한 위험한 방법들도 공유되고 있는데요. 극히 일부 정보는 성공할 확률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실패할 경우 2차 감염과 피부괴사 등의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코로나 특수에 맞춰 집에서 하는 쥐젖제거 제품들이 어느 순간 인터넷에서 쓰나미처럼 판매되기 시작했는 데요. 최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쥐젖 관련 제품들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점검해 본 결과, 국내 기준을 충족한 쥐젖 제거 효과가 인정된 화장품·의료기기·의약외품은 없기 때문에 쥐젖 제거 표방 광고나 판매는 엄연히 불법이라고 결론내리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기준)

쥐젖 제거는 피부과에서 아주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시술인데요. 쥐젖 제거 비용도 거의 커피 한잔 가격 밖에 안 하니, 괜한 지름길 놔두고 고생길로 들어가지 마시길 바라며,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진료를 통해 안전하고 깔끔하게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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