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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3시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2020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손흥민'은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세계에 한국인의 스포츠 저력을 보여주며 정말 자랑스럽고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는데요.

 

-출처 토트넘 인스타그램

 

 

푸스카스상 이란?

 

 

푸스카스상은 헝가리 출신 공격수이자, 드래그 백 기술의 창시자, 1960년대 펠레와 더불어 가장 뛰어난 공격수로 평가 받는 '페렌츠 푸스카스(레알 마드리드 FC)'의 이름을 딴 상입니다. 지난 2009년 10월 20일 처음 FIFA에서 제정되어 해당연도의 작년 11월부터 해당연도 10월까지 전세계에서 나온 골 중 가장 아름답고 멋진 골을 터뜨린 선수를 수상자로 선정하는 상을 말합니다. 세계 최고의 골을 선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상의 수상은 세계 역사에 남을 일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푸스카스상은 성별과 국적은 상관없습니다.

 

페렌츠 푸스카스 -출처 위키백과

 

 

아름다운 골을 선사한 번리와 토트넘의 16라운드 경기

 

 

지난해 12월 7일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EPL 역사에 남을 70m 드리블 원더골을 터뜨렸었는데요.

 


전반 32분 토트넘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얀 베르통언'의 패스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질주해 수비수들 사이를 제치면서 멋진 골을 터뜨리게 됩니다.

 

 

2020년 푸스카스상의 수상은 손흥민에게

 

 

올해 이 상은 팬 투표 50%, 축구 전문가 투표 50%를 합산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하였는데요. 앞서 FIFA는 지난달 후보 11명을 발표한 뒤 후보로 멋진 힐킥을 성공한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중거리 오버헤드킥을 선사한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를 손흥민과 함께 후보 3인에 올려놓았습니다. 

 

FIFA가 발표한 투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11점,전문가 투표에서 13점 합산 총 24점을 얻어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FIFA는 손흥민의 수상을 알리면서 "자신의 진영에서 반대편 골네트를 흔들 때까지 손흥민에게 걸린 시간은 12초가 전부였다"면서 "페이스, 파워, 끈기, 간결한 마무리 등 모든 것을 보여준 골로 토트넘 팬은 그들의 한국인 스타와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수상자리에 함께한 과거 잉글랜드 토트넘의 전설적 공격수 게리 리네커는 "한 번도 보지 못했을 역대 최고의 단독 골 중 하나"라고 치켜세워줬으며  투표를 통해서도 결과적으로 축구 팬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합니다.

 

-출처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의 수상 소감

 

손흥민은 수상자 선정에 대해 실시간으로 함께 하였는데요. 시상식장과 연결된 화상 인터뷰로 그는 "골에 대해서 여러 번 말했다. 볼을 잡았을 때 패스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지만 마땅히 공을 줄 곳을 찾지 못해 드리블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12초만에 골문 앞에 도착했다"면서 "자신은 골을 넣었고 너무 놀라웠고 아름다운 골이였다. 경기 후 영상으로 다시 보고 와우 정말 특별한 골이라고 생각했다. 자신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며 정말 놀랐다"라고 어메이징한 골이였다면 자신도 놀라워하였습니다.

 

'마땅히 공을 줄 곳을 찾지 못했다'는 말에 이날 수상 진행자인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스타 '뤼트 굴리트'는 "그러니까 지금 동료들에게 잘못이 있다는 거냐"고 웃으며 농담하였고 손흥민은 "동료들이 있기에 자신은 훌륭한 드리블을 할 수있었고 결국 팀을 위한 좋은 선택이였다며" 겸손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무리뉴 감독의 반응

 

 

소속팀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집에 가는 길에 FIFA 어워즈를 보고 있다"며 "최고의 골에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은 당연히 손흥민의 것"이라고 축하했습니다.

 

무리뉴 감독의 축하 메시지 -출처 토트넘 인스타그램

 

 

 

한국인 최초, 아시아에서 두번째 수상

 

 

 

세계 축구사에 길이 남을 이 전설적인 골 수상으로 인해 손흥민은 한국인 선수 최초 수상자이자, 2016년 마법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말레이시아의 '파이즈 수브리'에 이어 아시아 역대 두 번째 푸스카스상 수상자로 남게 됩니다.

 

푸스카스상 -출처 위키백과

 

 

 

 

왠지 웃긴, 얀 베르통언의 강제 어시스트

 

 

한편 푸스카스상 원더골에 작은 기여를 한 '얀 베르통언(벤피카)'은 손흥민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전하였는데요.

 

손흥민의 전설적인 골 이전에는 얀 베트통언이 패널티박스 부근에서 번리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뺏은 공의 패스가 있습니다.

 

골 터치수와 상관없이 득점 전 패스를 한 선수에게 어시스트를 인정해주는 프리미어리그 규정상 얀 베르통언은 아름다운 골에 기여를 하고 강제 어시스트(도움)를 기록하게 되는데요.

 

손흥민은 통화에서 "슈퍼 얀! 엄청난 어시스트였어. 네가 아니었다면 이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라며 손흥민과 베르통언의 대화는 웃기고 너무 재미있는 분위기였습니다. 

 

푸스카스상 수상을 축하하는 얀 베르통언과 손흥민 -출처 토트넘 인스타그램

 

한편 지난 시즌 계약만료로 포루투갈 벤피카로 이적 활약중인 베르통언은 이후에도 SNS에서 "여전히 나의 쏘니를 기다린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마치며..

 

개인적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축구의 원더골을 실시간으로 시청한 저는 정말 복이 많은거 같네요.

 

 

이제 토트넘의 손흥민 100골은 이제 1골이 남았습니다. 이번 12월 20일 레스터시티 전에서 멋진 100호 골을 보여주며 다시 토트넘의 리그 1위를 탈환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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