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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디그램 갑작스런 서비스 종료. 제 2의 머지포인트 사태? 개인정보 유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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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폰지사기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머지포인트 사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 돈을 모을 수 있는 앱테크 앱인 '애디그램 (Adygram)'에서도 환불 절차도 없이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종료하여 많은 가입자들의 걱정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 폰지사기(Ponzi scheme) - 실제 아무런 이윤 창출 없이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

애디그램 로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앱테크 앱은 단순한 클릭부터 미션 등을 거쳐 성공의 댓가로 이용자들이 돈을 쉽게 모을 수 있는데요.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한 애디그램 또한 기업의 광고를 클릭하면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일정 수준의 포인트가 모이면 자신의 계좌로 출금할 수 있는 시스템의 앱테크 어플이었습니다.

 

캐시피드, 캐시워크 등 앱테크 어플이 요즘은 대중화되있어 애디그램 역시 쉽게 돈을 모으고 쉽게 출금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런칭이 시작되자마자 많은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기 시작했었습니다.

애디그램 등급

애디그램은 더군다나 등급제도라는 것을 도입하여 무료 등급인 베이직 등급부터 돈으로 결제를 하여 아이언1, 아이언2, 브론즈, 실버, 골드 등급까지 올려 하루 광고를 볼수 있는 횟수인 적립횟수와 추가적립 포인트, 또한 브론즈 등급부터는 실물로 브론즈 뱃지, 실버는 순은 뱃지, 골드는 순금 뱃지도 받을 수 있도록 했는데요. 너무 혜자(가격대비 가성비좋은 알찬 제품을 뜻하는 신조어)스러워 일부 가입자 들은 머지포인트 사태를 언급하기도 하며 다소 걱정했었지만, 애디그램 측에서 자신들의 앱은 머지포인트와는 다르다며 안심시키기까지 했습니다.

애디그램 서비스가 종료 되자 당장 지웠다.

하지만 애디그램은 9월 10일 다양한 기프티콘과 상품권의 입점을 예고했지만 끝내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등급뱃지를 구매할시 그 수익의 일부는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한다고도 밝혔으나 기부처에 대해 확실히 알려진 바도 없었고 등급에 따른 금,은,동 실물 뱃지의 제작도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애디그램 앱 팝업 창

결국 6월 말 베타버전으로 시작된 애디그램은 근 3개월 만인 10월 6일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잦은 서버 이상으로 인해 자주 먹통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애디그램 먹통

아마 그게 전조 증상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종료 하루 전인 10월 5일에 100만 원짜리 루비 등급까지 신설했던 터라 먹튀할려 그랬던게 아닌지 커뮤니티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구심은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종료로 인해 무료 등급의 많은 소비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는 데요. 베이직 등급은 하루 20번씩(20원) 광고를 보고 하루 400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무료

베이직 등급 20원x영상 20회=하루 400원

유료

아이언 1등급 21x25=하루 525원
아이언 2등급 22x30=하루 660원
브론즈 등급 24x45=하루 1,080원
실버 등급 26x60=하루 1,560원
골드 등급 28x100=하루 2,800원 (골드는 이렇게 6개월 이상을 사용해야 번전을 겨우 뽑음)

 

광고 단가가 높았던 초창기 런칭부터 앱을 사용했던 소비자가 출금하지 않았다면 꽤 많은 포인트를 모았을 텐데요. 하지만 서비스 종료와 함께 등급 구매자들이 아닌 무료 베이직 등급의 소비자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됬습니다. 애디그램 운영진에서 등급 구매자들만 전액환불해 주겠다고 못을 박았기 때문인데요.(그것도 애초 등급 구매자들은 환전받은 금액, 세금, 뱃지 제작 금액을 제한 일부금액으로 환불하기로 한것에 반발이 거세지자 전액환불로 바뀜)

 

등급 구매자들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시간을 버려가며 하루 꼬박 광고를 클릭하여 포인트를 모아 왔는데 결국 출금한 자가 승리한 것일까요? 결국 이렇게 허무하게 출금도 못하고 끝나버려 많이들 분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전 출금했다고 좋아 할 분위기는 아닙니다.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저 또한 입소문을 타고 애드그램을 가입하고 포인트를 모아 환전을 해보긴 했지만, 그것으로 인해 지금 안심할 수 없는데요. 그것은 바로 개인정보 유출 때문입니다.

애디그램에서 출금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 인증과 환전 계좌 등록이 필요했다.

애드그램에서 포인트를 출금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민번호와 계좌번호를 입력했었야 했는데요. 또한 유료 등급 구매자들은 실물 뱃지를 배송받기 위해 주소까지 입력했다고 전해집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정말 뭔가 심각하게 털린듯 한 느낌을 지울수 없는 데요. 

갑작스런 애디그램 서비스 종료 공지 -출처 더쿠

자신을 31살의 대표이사 '배종우'라고 이름을 밝히며 단 2명이 운영하는 회사이고 광고도 기업에서 유치한 광고가 아닌 가짜 광고였다고 실토하면서 전액환불 공지를 띄우게 됩니다.

애디그램 운영진의 또 다른 공지 -출처 더쿠

또한 회사의 주소지 또한 누리꾼들이 추적해보면 대로변에서 건축중인 건물이라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이 더욱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아마 이렇게 불안정한 회사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소비자들은 절대 이 앱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취약한데 개인정보 또한 잘 관리되고 있었을까요? 몇몇 누리꾼들은 서비스 종료 후 아마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개인정보를 팔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데요. 애디그램 측은 공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염려는 안하셔도 된다고 했지만, 신뢰가 깨져버린 보통의 소비자들은 믿을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전에도 운영진은 앱이 불통이 될때 '안정적으로 운영 중입니다'라는 공지를 올렸다가 결국 서비스 종료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저는 그나마 탈퇴라도 해보자 하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 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프라이버스 클린서비스를 이용해 탈퇴를 신청하였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검색하거나 ▼이 사이트를 클릭하여 들어가면 됩니다.

https://www.eprivacy.go.kr/main.do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www.eprivac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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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면에서 '웹사이트 회원 탈퇴' 메뉴를 클릭하여 들어가시면 되는데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를 체크해주시고 맨 밑에 다음을 눌러 다음 단계로 넘어가 줍니다.

본인 확인용으로 디지털원패스, 휴대폰, 아이핀, 공동인증서, 신용카드 중 하나를 이용하여 본인확인 절차를 수행하면 되는 데요.

본인확인이 되면 자신이 가입한 서비스들이 나옵니다. 그중 애디그램 사이트가 보이는군요. 또 제가 가입한 기억이 없는 사이트도요. 탈퇴를 원하면 체크하고 웹사이트 회원 탈퇴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다음은 서비스 이용 및 권리 위임 동의해주시고 회원탈퇴 요청한 사이트를 확인해주시고 서비스 신청을 마무리하시면 되겠습니다.

 

e프라이버스 클린서비스는 한국인터넷 진흥원과 개인정보보호 위원회 소관의 사이트라 믿을 수 있는 데요. 요즘은 쉽게 비대면으로 뭐든 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에, 이번 애디그램 서비스 종료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 악용되 난감한 일이 없길 기도합니다.

 

애디그램, 너무 파격적이라 가입한 사람들이 많을 듯한데요. 사업에서 신뢰는 참 중요합니다. 약속 이행이 어려우면 애초부터 일을 벌이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번 사태로 깨져버린 신뢰는 불신으로 남아 서로에게 상처가 될 듯 보입니다.

 

아무쪼록 저 같이 순간의 탐욕에 눈이 멀어 너무 느슨하게 개인정보를 쉽게 주는 것이 아닌가 항시 경계하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이트나 앱을 이용할 때는 또 한 번 의심하는 습관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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